부산 서면 교차로 심폐소생술로 20대 승객 살린 시내버스 기사

부산 서면 교차로 심폐소생술로 20대 승객 살린 시내버스 기사

지난달 26일 오후 5시 40분께, 583번 시내버스는 부산 서면 교차로 인근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기사님이 운전하던 중 뒤에서 쿵하는 소리가 들렸고 승객들이 '사람들이 쓰러졌다'며 웅성웅성하는 소리도 들려왔습니다. 뒤돌아보니 20대 승객이 의식을 잃고 바닥에 쓰러진 것.

인생 첫 심폐소생술로 목숨을 구한 60대 버스기사님

승객이 쓰러져 기사님은 통행에 방해되지 않는 구역에 잠시 버스를 정차하고 쓰러진 20대 승객의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아무리 흔들어도 반응이 없어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1~2분 가량 했고 20대 승객은 서서히 눈을 뜨기 시작하며 팔과 다리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의식을 찾은 것. 시내버스 기사님은 소방당국에 쓰러졌던 손님을 인계했다고 하는데요. 운전경력이 30년이 넘은 베테랑 버스기사님이시지만 살면서 처음으로 심폐소생술을 했다고 합니다. 쓰러진 승객은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 서면 교차로면 정말 차도 많고 항상 복잡한 곳인데 침착히 버스를 정차 후 심폐소생술 첫시도를 하신 시내버스 기사님의 용기 정말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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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곳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니 놀라우면서도 용기있게 나서주신 기사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가까이에 이런 이웃이 있어 너무 감사할 따름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