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서 드리프트하는 스포츠카, 슈퍼카 과시하는 운전자들

강남 한복판서 드리프트 하는 스포츠카, 슈퍼카 과시하는 운전자들

'드리프트'라고 하면 영화에서나 볼 법한 곡예 운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그것도 강남 한복판서 드리프트 하는 스포츠카가 있다고 하면 믿을 수 있겠습니까. 실제로 그런 차들이 있었습니다. 강남 도산대로는 요즘 이렇게 곡예 운전을 하면서 슈퍼카를 과시하는 운전자들로 골치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카스팟의 성지, 강남 도산대로

강남 도산대로는 슈퍼카들을 촬영하는, 이른파 카스팟의 성지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차량이 많은 도로 위에서도 굉음을 내거나 빠른 속도를 과시하는 스포츠카들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슈퍼카들이 속도를 내는 이 짧은 구간 끝에는 횡단보도가 있어서 자칫 큰 사고가 날 수도 있습니다.

슈퍼카를 찍는 '카스팟팅' 앞에서 위험운전은 더욱 가해지는데요. 스포츠카나 슈퍼카가 신기한 아이들은 사진을 찍으려 도로 쪽으로 나오기도 하는데 이 또한 위험하기 그지없습니다. 거기다 대체적으로 스포츠카나 슈퍼카들은 배기음 같은 소음이 굉장히 큰 편이기 때문에 인근 주민들에게 지속인 소음으로 인한 고통을 줍니다. 물론 주민들도 경찰에 신고를 하기도 하지만 신고를 한 사이 빠른 속도로 도망가고 없기 때문에 근본적인 대책을 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강남 스포츠카 사고 

사실 재작년인 22년 9월, 이미 강남에서는 스포츠카가 엄청난 속도를 내며 달리다 큰 사고를 낸 적이 있었습니다.  서울 강남역 사거리를 달리던 슈퍼카가 제속도를 감당하지 못해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충격이 커서 승용차는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맞은편에서 오던 시내버스와도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강남 슈퍼카 운전자 30대 남성은 크게 다쳐 중상으로 병원에 실려갔고 버스에도 당시 13명의 탑승자들이 있어 정말 큰 인명피해가 날뻔한 것입니다. 

서울 강남이라고 하면 가격이 어마어마한 스포차카, 슈퍼카들이 많이 보이지만 슈퍼카를 과시하기 위한 과속도 혹은 드리프트와 같은 곡예운전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민폐이기 때문에 슈퍼카 운전자분들은 안전운전을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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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에도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200km 이상 질주를 하는 슈퍼카들이 곡예에 가까운 폭주를 펼친 적이 있었습니다. 이따금 지방에서도 자동차 곡예 및 경주 등으로 슈퍼카 교통사고 소식이 들려오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인구 밀도가 높은 서울 한복판에서는 사고가 나면 더욱 큰 인명피해를 만들 수도 있기 때문에 부디 강남 한복판에서 드리프트를 한다거나 속도위반의 과속을 한다거나 하는 행위는 되도록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